현대모비스, 장애아동 주인공 동화책 3300권 제작 배포

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아동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굴러라! 슈퍼바퀴’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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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아동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동화책 ‘굴러라! 슈퍼바퀴’를 제작 배포한다.

‘굴러라! 슈퍼 바퀴’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한 장애아동이 자신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길을 나서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1급 지체장애인인 어린이 문학 대표 작가 고정욱 씨가 집필했다.

고정욱 작가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곳이 많다”며 “이번 동화책을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을 일으켜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동화책 3300권을 오는 23일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장애인복지관 2200여 곳에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푸르매재단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장애아동 지원활동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선천적인 장애 또는 교통사고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아이들을 매년 50명 씩 선정해 맞춤형 이동편의기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글로벌 부품업체 자동차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교통사고 피해자나 선천적 이동장애를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모든 장애인들이 편견 없는 사회에서 더욱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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