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스모프로프 K-코스메틱 인기 재확인

전세계 2506개, 국내 386개사 참가 최대규모···내년 원부자재전 별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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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 홍콩]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하려는 K-코스메틱 기업들의 의지와 열정을 확인한 전시회다.

중국 최대 쇼핑데이인 지난 11월 11일 광군절에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11월 13일 폐막된 이번 전시회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전시회답게 2,506개의 화장품 미용업체가 8만4000㎡ 전시장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2016년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다만 올해와 달리 화장품 패키지 등 용기와 부자재관이 홍콩공항 인근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등 대규모 전시관 이동으로 더 많은 참가기업 참여가 예상된다.

올해 참가국가는 중국, 홍콩,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독일 등 42개국이며 우리나라는 중국, 홍콩에 이어 세계 3번째인 386개사가 한국관, OEM관, 원부자재관 등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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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가 기업은 작년보다 24개가 늘어난 규모다. 주요 참가업체는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이미인, 뷰티화장품, 코나드, FSKOREA, 나우코스, 웰코스, UCL, 한국화장품제조, 창신 등이다.

이들 국내 기업들은 대한화장품협회와 KOTEA가 주관한 한국관을 비롯해 코이코,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한국미용산업교류협회 등 기관과 단체가 주관한 국가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전세계 화장품 바이어를 대상으로 활발한 브랜드 홍보와 현장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방법으로 새로운 바이어 발굴과 시장 개척을 통해 K-코스메틱의 우수성을 당당히 세계 무대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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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화장품 미용 전문 전시회답게 세계 각국의 도소매업자, 수출입업자들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B2B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홍콩 코스모프로프 전시 주관사인 UBM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124개 국가에서 무려 6만명에 달하는 바이어가 전시관을 찾아 브랜드 홍보와 신규 바이어와 유통망을 발굴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6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패키징 등 원부자재관 별도 개최

내년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화장품 완제품과 화장품 포장과 용기, 패키지, 원부자재관이 분리해서 개최된다.

2016년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홍콩 컨벤션센터와 홍콩공항 인근의 제2전시관으로 나눠 열리며 개최 시기도 패키징 등 원부자재 박람회를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박람회에 앞서 1일 먼저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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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람회는 대폭적인 전시관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6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5층에 국가관, 3층에 화장품 독립부스, 1층이 화장품 미용 브랜드관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박람회를 분리해서 개최하는 것은 홍콩 박람회 참가 수요가 폭주해 올해 참가하지 못한 기업에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효과적인 바이어 상담과 이를 통한 전시효과 극대화로 박람회 위상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에서다.

따라서 내년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참가기업은 출품 품목과 전시장소를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화장품, 미용 트렌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중국 등 해외 화장품 시장 진출에 활력을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는 박람회로 평가된다.

다만 부스 유치에 치중한 나머지 전시관 통로까지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 동선에 불편을 주거나 전시관 구조가 복잡해 해당 부스를 찾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던 점은 국제 규모의 박람회 답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