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로드 구축 화장품 산업 육성 지원 강화

11월 16일 중소기업중앙회 식약처 이성민 사무관 4-COS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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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정부가 화장품 규제보다 육성에 무게를 둔 방향으로 화장품 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이성민 사무관은 코스인 주최로 11월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6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화장품 산업 정책여건과 향후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4-COS 프로젝트를 통한 K-뷰티로드 건설에 초점을 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성민 사무관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화장품 산업의 미래`란 주제발표에서 `앞으로 4-COS 프로젝트를 통해 화장품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내 화장품 영토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식약처 정책추진 방향은 강소기업 육성 및 규제개선, 해외진출 지원 및 판로다변화, 관리제도 선진화, 정부협업 강화 및 식약처 역할 정립 등 4개 축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강소기업 화장품 GMP 확산을 지원하고 기능성 화장품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화장품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주요 화장품 수출국가 화장품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과 통상을 강화하고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교육과 컨설팅 업무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관리제도 선진화 업무도 비중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화장품 원료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도 개선하는 한편 위해 화장품 자진회수 제도 정착에도 관심을 둔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소업체 경쟁력 향상을 통해 국내 화장품 시장구조를 압정구조에서 항아리 구조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수출판로를 통해 대외경기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확실한 안전관리로 화장품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효율적인 정책 추진체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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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사무관은 “국내 화장품 시장이 상위 2개 기업 생산실적 점유율이 60%를 상회하는 등 시장구조의 불균형이 심각하고 연간 생산실적 1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2,442개소로 전체 화장품 제조업체의 89.3%를 차지할 정도로 업체간 양극화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수출국가 쏠림현상으로 인해 중국의 비관세장벽 등 대외경제 상황에 따른 취약성도 내포하고 있다”며 정책 여건을 설명했다.

그는 “TV홈쇼핑, 인터넷 등에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화장품 허위 과대광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행정처분 실효성 확보 등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한 CGMP 도입 부진, 원료 또는 제품에 대한 자체 안전 확보 능력 미비 등으로 품질수준에 대한 우려가 커져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강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1,871개소 중 5%인 65개 업체만이 2015년 6월 기준으로 식약처 CGMP 인증을 받을 정도로 화장품 기업의 품질관리 인식이 미미한 실정이다.

이성민 사무관은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2010년 6조원에서 2014년 9조원으로 증가하고 수출실적도 2010년 6억달러에서 2014년 18억 달러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품목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생산품목이 101,362개, 수입품목이 74,725개, 제조업자 1,684개사 제조판매업자 4,780개사로 시장이 포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성민 사무관은 “화장품 산업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 한류 확산, 정부 지원 정책이 종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때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화장품 GMP 확대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교육과 컨설팅을 통한 통상 강화,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개선, 화장품 원료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경쟁, 통상, 관리, 협업 등 이른바 4-COS 프로젝트를 통해 화장품 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