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론다 로우지, 신경전 말려 무너진 여제 파이터 ‘멘탈’.. ‘1패 이상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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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론다 로우지 출처:/ 스포티비 중계 캡처

UFC 론다 로우지

UFC193 론다 로우지가 홀리홈에게 KO 패배를 당하는 충격을 당했다.

15일(한국시각) 오전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193 여자 벤텀급 메인타이틀매치에서 론다 로우지와 홀리 홈이 맞대결을 펼쳤다.

론다 로우지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경기는 1라운드부터 홀리 홈의 엄청난 기세가 장내를 열광시켰다.

홀리 홈은 론다 로우지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카운터를 날리며, 1라운드부터 그의 얼굴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홀리 홈은 2라운드에서 회심의 왼발 하이킥을 론다 로우지의 얼굴에 작렬시키며, KO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론다 로우지는 12승 무패의 기록에서 뼈아픈 첫 패를 당했고, 홀리 홈은 10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론다 로우지와 홀리홈은 전날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홀리홈이 먼저 론다 로우지의 뺨을 때리면서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이에 분노한 론다 로우지는 본 경기 시작 전 홀리홈의 글러브 터치도 거부하면서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차분하게 반격한 홀리홈의 하이킥을 맞은 론다 로우지는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다.

한편 론다 로우지는 경기가 끝난 후 별도의 인사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