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
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교수의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지진경 교수는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으며 이날 발견 당시 한쪽 다리에서 찰과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급경사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약 40ｍ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진경 교수의 유족들에게 신원을 확인받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진경 교수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해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한 첼리스트다. 또한, 서울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