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소아 아토피성 피부질환’

식습관과 천연성분 함유된 보습제 사용 여부가 피부 보습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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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최근 피부 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즘 같은 계절에는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감소해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져 염증이 쉽게 유발된다.

특히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팔, 다리가 접히는 부위와 얼굴 등에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발진을 비롯한 아토피성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마포에 위치한 동제한의원 박정현 원장(한의학 박사)은 이에 대해 “스테로이드 제제는 증상 완화가 신속하게 나타나는 대신 약효가 떨어지면 더 높은 강도의 약을 투여해야 한다. 약을 줄이거나 끊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변성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어 박정현 원장은 “방부제와 식용색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는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소아의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러지 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있는 아이는 목욕 시 되도록 천연성분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목욕 후에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천연성분의 오일 또는 로션과 크림을 충분히 발라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전문점 다빈네이처의 주혜진 대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아이의 경우 지나친 샤워와 목욕은 좋지 않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면 목욕 후 반드시 로션이나 크림 등 천연성분의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혜진 대표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에 수시로 로션을 발라 줘야 한다. 이때 화학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약한 아기 피부에 매일 여러 보습제품을 쓰게 되는 요즘. 전성분은 물론 파라벤이나 미네랄오일 등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