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대비하는 겨울철 뼈 건강, ‘천연칼슘’으로 튼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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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트리코어>

가을볕을 만끽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옷깃을 여미는 날씨가 돌아왔다.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잠시 잊었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움직임이 더뎌 발생하는 낙상·골절 사고를 대비해 뼈 건강을 키워줄 ‘칼슘’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칼슘은 뼈와 치아뿐만 아니라 체내의 근육과 세포, 신경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칼슘 평균 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은 71.1%로, 4명 중 3명은 칼슘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제품이나 채소 등을 통해 칼슘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 유명업체들의 칼슘보충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추천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느는 추세다.

셀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칼슘 제품 추천 글이나 순위 글을 보고, 혹은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칼슘제가 합성인지 천연인지의 여부다.

합성칼슘제의 대표 원료인 탄산칼슘의 경우, 석회석의 한 종류인 라임스톤과 석탄의 한 종류인 코크스와 포조제에 열을 가해 얻어진 생석회에서 뽑아낸 석회유(Lime milk)에 탄산가스와 반응시켜 제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탄산칼슘은 칼슘의 흡수 속도와 기능을 조절하는 다양한 보조인자(단백질, 식이섬유, 인산 등)가 포함돼있는 천연칼슘과 달리 보조인자가 없는 단일 성분이다. 때문에 천연칼슘에 비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합성 칼슘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흡수 속도가 조절되지 않아 혈중 칼슘 농도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 문제는 그 속도가 혈액 중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보다 더 빨라 혈액 중에 칼슘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혈관,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칼슘이 쌓이는 석회화 현상을 일으켜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칼슘 보충제를 추천한다. 천연칼슘과 합성칼슘은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 및 함량’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합성 칼슘이라면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고, 천연 칼슘이라면 ‘해조 칼슘(칼슘 32%)’과 같이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원료만큼 중요한 것이 칼슘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의 첨가 유무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가루가 손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의 부작용으로는 영양분 흡수율 저하, 성장억제, 규폐증, 고지혈증 등이 있어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소수의 브랜드에서만 천연원료 사용, 無 부형제의 기준에 부합하는 100% 천연원료칼슘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뼈는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지탱하는 고마운 존재다. 평소 뼈 건강에 소홀했다면 지금이라도 칼슘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지만 단순히 인터넷 상의 칼슘 추천 글, 순위와 같은 광고 글, 혹은 구매대행 사이트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제대로 된 100% 천연원료의 뼈에 좋은 음식으로 뼈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