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흥민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나선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서 안더레흐트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 쪽에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은 한 달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고, 이날 41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1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되면서 복귀전을 가졌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 투입 돼 불과 30여분을 뛰면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이 후반 42분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의 시작을 만들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장거리 패스로 연결한 손흥민은 문전에서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무사 뎀벨레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뎀벨레가 중거리 골을 성공시켰고, 이 득점으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의 특징을 잘 살려 경기했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항상 일관되게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그는 “이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이 배웠으리라 생각한다. 승점 3점을 얻고 UEFA리그 J조 1위에 안착한 것은 축하할 일이다”라며 돌아오는 8일(현지시간)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