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인도양에 위치한 소국 몰디브의 부통령이 대통령 암살 모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메드 아드히브 압둘 가푸르는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아드히브가 9월 28일 야민 압둘 가이윰 대통령이 승선한 선박에 폭탄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폭발로 가윰 대통령의 부인을 포함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선박 폭발 사건 후 몰디브의 국방장관과 경찰국장이 해임됐으며 군인 3명이 구속됐다.
한편 외신은 몰디브 정부가 4일 정오(현지시각)를 기해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치안 당국이 헌법상 국민 권리 일부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