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 클래식계 스타에서 진상으로.. 내한공연 논란 '과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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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 출처:/윤디SNS

윤디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윤디(33)의 내한공연에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윤디와 호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 1부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면서 실수를 연발해 지휘자가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윤디 리는 음표를 빼먹거나 박자를 건너뛰는 실수를 연발했다.

윤디는 연주가 중단된 직후 마치 지휘자에게 잘못이 있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연주 후에는 예정된 팬 사인회도 취소한 채 호텔로 귀가했다.

윤디의 이같은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윤디는 지난 2012년 내한 공연에서도 계속되는 실수로 국제적인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국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이 정도 국제적 명성을 지닌 프로가 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니다”고 사태를 설명하며 “연주를 망친 것보다 그 후의 태도가 무례하고 성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디는 2000년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줬다. 그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며 랑랑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