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보다 열량 높은 견과류… 열량 낮으면서도 견과류 효능 보려면?

홍삼, 심장병 예방하면서도 지방 분해 촉진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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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뛰어난 효능의 ‘슈퍼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견과류는 간편히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 인기가 높다.

견과류에는 무기질, 비타민A, 불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몸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 함량이 높아 협심증,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견과류는 열량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고열량 간식의 대표 주자인 후라이드 치킨의 100g당 열량이 218~359kcal인데, 대표적인 견과류인 호두의 열량은 100g당 659kcal로 치킨보다도 더 높다. 따라서 섭취량이 과다하면 비만 등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이 때문에 견과류처럼 심장병에 좋으면서도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섭 박사 연구진은 홍삼이 혈액 응고를 막아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그룹(대조군)에는 위약을, 2그룹(홍삼군)에는 홍삼을 투입했다. 이후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험 전·후 총 2회에 걸쳐 혈소판 응집 정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1그룹에서는 혈소판 응집 정도가 2%p 하락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그룹에서는 기존 73%였던 혈소판 응집 정도가 홍삼 복용 후 62%로 낮아져 11%p나 하락했다. 이처럼 혈소판 응집 정도가 낮아지면 혈전(피떡)이 생겨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또한, 한국인삼공사 연구원 곽이성 박사는 실험용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면, 투입 전과 비교해 중성 지방 수치가 17.6%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곽 박사는 이에 대해 “홍삼 추출물이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섭취율이 달라질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보통 홍삼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방식인데, 문제는 홍삼의 수용성 성분이 전체의 47.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고, 영양분 섭취율이 반감될 수 있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 홍삼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분말로 만들어 모두 제품에 넣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영양분 섭취율도 물 추출 방식의 2배인 95%에 이른다.

견과류는 누구나 좋아하는 영양간식이지만 열량이 매우 높고 1회 섭취량을 제한하기 쉽지 않아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견과류의 효능은 누리면서도 열량 섭취는 줄이고 싶다면 홍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