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업계에도 ‘배달의민족’ 생긴다, '두헤어' 론칭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예매하는 것처럼 어플만으로 간편하게 미용실을 예약할 수 있는 앱 ‘두헤어(Dohair)’가 출시됐다.
`윌랩(이경선 대표)`이 출시한 `두헤어`는 헤어샵 예약을 위해서 사전에 전화를 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된 미용실 예약 앱이다.
기존에 헤어샵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가격, 후기, 위치, 헤어 디자이너 정보를 비교한 후 전화 예약을 해야 했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마켓으로 동네 미용실을 검색해도 결국 예약은 전화 통화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두헤어 앱을 이용하면 가까운 거리의 헤어샵이나 헤어 디자이너 정보를 쉽게 살펴보고 앱으로 예약 문의까지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앱으로 예약 문의를 하면 이 정보가 바로 헤어디자이너에게 문자로 전달되고, 예약이 완료되면 다시 사용자에게 예약 완료 문자가 오는 방식이다.
거리순 혹은 인기순으로 헤어샵을 검색하거나 예약 신청을 할 때 어떤 시술을 받을 것인지도 미리 입력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예약이 가능하다. 자주 가는 헤어샵이나 전담 디자이너를 즐겨찾기로 등록해 두고 그때그때 바로 예약할 수도 있다. 헤어디자이너 인기순위를 평점과 ‘또갈래요’ 버튼 선택 횟수 두 가지로 산정해 소비자의 정서적인 만족도에 신경 쓴 것도 특징이다.
현재 두헤어 헤어샵 예약 앱에 등록된 헤어샵은 약 2만 5,000여 개로 서울 및 경기 지역 헤어샵의 80%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두헤어 앱을 개발한 윌랩 이경선 대표는 "헤어샵을 찾아 예약하는 일을 번거로워하는 소비자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헤어디자이너 양측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자 두헤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헤어는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용 두헤어 앱은 10월 중으로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