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 불가피..피해 줄이려면 의료실비보험 먼저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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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사의 예정이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하반기에 보장성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예정이율이 0.25% 낮아지면 보험료가 5-10% 높아지게 되는데 가입자가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계획 중이던 보험 가입을 미리 서두르는 편이 좋다.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에서 병원 방문이 잦은 감기나 소화불량, 알레르기에서부터 상해, 질병에 의한 입/통원비까지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을 가장 가입해 기본적인 보장과 혜택을 먼저 챙겨두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의료실비보험은 국내 가입자가 3천만 명 이상 되며 민간보험 중 가장 기본적인 보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실제 사용한 의료비에 대해 80%까지 보장해주는 실용적인 혜택 때문인데, 입원 치료는 연간 5천만 원 한도로, 통원 치료는 30만 원 한도에서 보장이 가능하다. 단 의료기관에 따라 진료비 공제 금액의 차이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며 약제비는 8천 원씩 공제된다.

또한 고가의 검사 비용으로 필요한 절차임에도 망설여졌던 CT 촬영, MRI, 초음파검사, 내시경검사 등의 비급여 항목도 보장해주고 있다. 단, 등산 및 과격한 운동으로 생긴 상해, 미용 목적의 비만치료나 성형수술, 임신으로 생길 수 있는 출산, 유산 등은 보장에서 제외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의료실비보험은 암 보험이나 태아보험 등과 마찬가지로 가입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예정이율로 인한 보험료 상승 문제도 있지만, 나이나 과거 병력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장내용이 축소되고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초 가입 시 평균수명을 감안해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건강하고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실손의료보험의 기본 실손보장은 갱신형을 기본으로 하지만 특약은 비갱신형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한 뒤 필요한 담보만 골라 종합 보험으로 이용 가능하니 꼼꼼한 특약선택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