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내한공연
세계적 밴드 마룬5(MAROON5)가 내한 공연 대구 무대에 이어 올림픽 공원 무대에서도 잡음을 일으켰다.
마룬파이브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열었다.
마룬파이브는 앞선 6일 오후 7시 대구 공연에서 한차례 지연 및 취소한 바 있어 관객들의 불만을 자아냈지만 이날은 1분의 지체도 없이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 시작 예정시간인 오후 8시 정각이 되자 게스트인 스웨덴 밴드 더티룹스(Dirty Loops)가 무대에 올랐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들을 반겼다. 더티룹스는 마룬5의 무대가 시작되기 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더티룹스가 총 6곡을 선보인 후에도 마룬5의 무대는 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연장 전광판에는 “오프닝 밴드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본 공연을 위한 무대 체인지가 있을 예정입니다”라는 공지가 나타났고, 예상 소요시간에 3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긴 대기 시간에 관람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룬5 내한공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룬5 내한공연 미룬5로 이름 바꿔라", "마룬5 내한공연 보통 30분정도 걸리는 것은 이해해줘야 한다", "마룬5 내한공연 솔직히 더티루프가 마룬5인지 알았을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룬5의 내한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금일 오후까지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아티스트 및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 보컬 애덤 리바인의 목 근육 이상으로 인해 해당 공연을 강행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부득이 대구 공연 일정을 오는 10일 오후 8시로 연기했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