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폐암으로 자택서 별세 향년 78세 '지나온 길 보니' 오로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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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출처:/MBC '수사반장' 스틸컷

김상순

배우 김상순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故) 김상순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을 해왔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오다 25일 사망했다.

김상순은 경기상업고등학교 시절인 1954년 연극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1961년 MBC 라디오 방송 특채 성우 연기자가 된 후 1962년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정식으로 데뷔,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업을 마쳤다.

김상순의 대표작으로는 `수사반장`(1971), `우리 읍내`(1988), `대추나무 사랑걸렸네`(1990), `명성황후`(2001), `연개소문`(2007) 등이 있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MBC `수사반장`에서 배우 최불암과 호흡을 맞춘 고인은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