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복지재단 긍정적 선별복지 확대… 경제/문화적 지원사업 펼쳐

교통사고 피해자 생계지원,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 복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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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가족 전체가 생계에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어려운 순간에 누군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그 어느 때 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내 유일의 화물운전자 복지 전문조직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사장 신한춘)’은 교통사고, 질병 등을 비롯한 각종 생계 위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운전자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화물가족의 생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화물복지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은 크게 ▲교통사고 피해자 생계지원사업 ▲유자녀 지원사업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문화누리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교통사고 피해자 생계지원사업은 화물운송과 관련된 업무로 사망한 운전자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복지사업이다. 사업 시작 첫 해인 2010년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263명에게 16억2,0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교통사고 및 상하차작업 등으로 사망한 운전자 유가족에게는 500만원, 교통사고 이외의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의 유가족에게는 심의를 거쳐 2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생계지원 규모 확대 차원에서 생계지원사업과 연계해 유자녀 지원사업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 유자녀 지원사업을 통해 생계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유가족 중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역시 화물복지재단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복지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 전문의료기관에서 암, 뇌혈관, 심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자로 판정 받은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라면 신청 가능하며, 이 중 총 20명을 선발해 질환의 종류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1회에 한해 각각5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열악한 근무환경을 말해주듯 신청자가 많아 추가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더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복지사업은 화물가족들이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800명을 선발해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문화예술 활동을 비롯해 콘도, 펜션, 테마파크 등에서 사용 가능한 25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화물가족 모두를 위한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한편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화물가족들을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문화적 지원사업을 통해 화물가족 복지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