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화학공장
중국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2일 밤 9시쯤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이 발생한 공장은 다이니트릴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 지점에서 5㎞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로 폭발 강도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23일 오전 1시50분쯤 진압됐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발생 지점으로부터 반경 약 5km까지 진동을 느꼈다"며 "공장과 가까이 거주하는 인근 주택의 경우 유리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발생한 룬싱화학공업은 아크로니트릴 등 화학품을 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이 물질은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산화질소가스 등 유독물질을 방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현장 주변 하늘에 흰색 점성 물질이 떠다니고 있다"며 "환경부가 공기 품질 모니터링을 통해 유독물질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12일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121명이 목숨을 잃고 600여명이 다친 바 있다.
한편 산둥성 화학공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산둥성 화학공장 텐진 사항은 없기를”, “산둥성 화학공장 2차피해는 없기를”, “산둥성 화학공장 유해물질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