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 계곡물이 흘러들어 형성된 백운호수는 그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주말이면 연인, 가족단위 손님들이 몰리는 경기도의 대표 휴양지다. 특히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백운호수 일대는 다양한 컨셉의 식당가가 형성돼 있다.
백운호수 초입부근에 위치한 손칼국수 전문점 ‘정원칼국수’는 백운호수 식당가에 위치한 식당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칼국수부터 만두까지 모두 일일이 손으로 직접 빚고 뽑아내 면발의 쫄깃함과 식감이 남다른 정원칼국수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은 들려 허기를 채우는 장소로 유명하다.
단독 건물로 구성돼 있는 정원칼국수는 넓은 내부공간과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해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도 여유 있고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다. 또한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이외에도 근처 포일동, 내손동은 물론 안양시 평촌과 인덕원역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정원칼국수의 대표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와 만두전골이다. 국물의 시원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바지락 육수에 손으로 갓 뽑아낸 쫄깃한 칼국수의 조화가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는 뜨거운 국물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별미다. 주먹만 한 크기의 수제 만두를 넣고 버섯, 호박, 당근 등 다양한 야채로 끓인 육수가 일품인 만두전골은 양도 푸짐함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1인 기준 8천원에 제공되는 만두전골은 강 된장 보리밥과 아삭아삭한 겉절이가 같이 제공돼 전골이 끓는 동안 허기를 달랠 수 있으며 만두 등 건더기를 먹고 나면 마무리로 칼국수까지 끓여 먹을 수 있어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바지락 칼국수가 7천원, 손만두와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등이 6천원, 도토리묵 무침 8천원, 논우렁초무침이 1만원 등 식사류와 술 안주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주말 가족외식장소 및 나들이 식사장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마치 시골에서 즐기는 구수하고 넉넉한 음식을 연상케 하는 저렴하고 푸짐한 칼국수 맛집 정원칼국수. 시원한 바지락 국물과 두툼한 손만두가 생각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