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유로존 탈퇴 ‘유력’...포르투갈 스페인 유럽전역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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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출처:/ MBN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

5일(현지시각) 그리스가 실시간 채권단의 제안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61%로 나타나며 반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그리스 내무부는 이날 초기 전망이 유효한 기준을 충족한 상황에서 추정한 결과 반대 61%, 찬승 39%를 예상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 등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 국민투표가 반대로 결정되며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 또한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디폴트나 그렉시트로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는 물론 동유럽 국가가 받을 충격이 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렉시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한다. `Greek(그리스의)`과 `exit(이탈)`를 합친 것으로 지난 2012년 씨티그룹의 윌렘 뷰이터와 에브라힘 라바리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그리스의 운명은 6일 예정된 ECB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결국 탈퇴수순”,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반대표가 훨씬 많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국민이 선택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