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유비 희소병 팬 상대 400만원 '사기'..."죽을 때까지 돈 받을 생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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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유비 자료:/ 가수 고유비 앨범자켓

가수 고유비

가수 고유비가 희소성 팬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오는 30일 고유비는 지난 3월 희소병을 앓고 있는 여성 팬 A씨로부터 2회에 걸쳐 총 4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벌금 150만원 부과받았다.

고유비는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진행한 ‘결혼식 축가’ 이벤트에서 팬과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자신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여성에게 돈을 빌린 뒤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유비가 자신에게 “돈 받을 생각 마라. 죽을 때까지”라고 말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유비는 돈을 갚기커녕 폭언과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팬 입장에서 더 충격을 받아 희소병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고유비가 과거 진행한 ‘결혼식 축가’ 이벤트를 신청했다가 알게 된 이후 고유비의 팬이 된 A씨는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5년 동안 그의 노래를 홍보하며 팬으로서 응원해 왔다.

한편 가수 고유비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수 고유비 어처구니가 없다”, “가수 고유비 실망이다”, “가수 고유비 벌금형도 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