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52) 감독이 억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은 직접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감독은 2014-2015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2, 3월경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자신이 지휘하고 있던 팀의 경기에서 일부러 져줬다는 혐의을 받고 있다.
전 감독은 지인들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수억원 대에 이르는 거액을 베팅했고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법 도박을 통한 수익금의 배분을 약속해 베팅할 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감독은 원주 동부와 부산 KT 등을 맡아 통산 14시즌 동안 정규리스 우승 4회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해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3년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전창진 승부조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창진 승부조작 충격”, “전창진 승부조작 왜이러나...”, “전창진 승부조작 썩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