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임신부
메르스 임산부가 23일 새벽 제왕절개를 통해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며 두 사람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09번 메르스 확진 환자 A(39)씨는 이날 4시 33분쯤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출산 예정일 2주 정도를 앞두고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나 제왕절개로 출산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분만 예정일을 앞둔 상태로 최근 두 차례 걸쳐 실시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을 준비 중인 상태였다. 그러던 중 이날 새벽 갑자기 양수가 터져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임신부, 메르스도 낫고 아이도 낳아서 다행이다" "메르스 임신부, 건강하게 잘 자라렴" "메르스 임신부, 행복하겠다" "메르스 임신부, 완쾌 출산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