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77세 할머니 완치 비결 "추워서 이불 뒤집어 쓰고 오줌 쌀 정도였다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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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르스 출처:jtbc

대구 메르스

대구에서 메르스 1차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해 불안감이 급증하는 가운데, 메르스에 감염됐다 완치된 70대 할머니의 인터뷰 내용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70대의 고령에도 메르스를 이겨낸 77세 김복순 할머니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회복 증세를 보인 77세 김복순 할머니는 "추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밤새도록 기침하느라고 오줌을 쌀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복순 할머니는 이어 "약을 계속 잘 챙겨줘서 그런지 편안했다. 기침도 안 하고 숨도 안 차고 가래도 안 나왔다"고 완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복순 할머니는 "사람은 자기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다. 힘만 내면 살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마음을 굳건하게 먹고 살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서 병을 이겨내시면 된다. 나도 그렇게 살았다"고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대구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메르스, 대단하다" "대구 메르스, 존경합니다!" "대구 메르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대구 메르스, 대단하시다" "대구 메르스, 의지가 중요하군"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