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메르스
전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나왔다.
10일 전북 보건당국은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마련해 "전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검사결과 최종 메르스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전주 메르스 확진 환자 소식을 전달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내를 방문하기 위해 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발열 등 메르스 증상으로 의심되는 증세가 나타나자 자가격리자로 분리된 후, 지난달 31일 1차 검사와 1일 2차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다.
하지만 A씨는 9일 밤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를 호소해 역학조사를 재실시한 결과 최종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또한 A씨는 지난달 31일 오한과 발열증세가 심해지자 전주예수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 92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92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에 취해진 상태다.
한편 전주 메르스에 누리꾼들은 "전주 메르스, 안전 지대 없네", "전주 메르스, 왜 3차에서 확진이 나왔지", "전주 메르스, 쾌차하세요", "전주 메르스, 걱정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