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정 판정 전에 1500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의사가 또 다른 행사에 참석했고 제약회사 직원과 밀접 접촉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눴던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의 한 의사가 확진 판정 전 1500여 명이 모인 재건축 총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곧바로 서울시가 해당 의사가 들른 행사의 참석자들을 추적해 자가 격리 등 추가조치에 나섰고, 서울 강남 일대 학교들이 휴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이 의사가 참석했던 한 학술 행사에 모 제약회사 영업 직원이 의사와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약회사 직원은 학술행사에 자사 상품 소개를 위해 참석했다 의사와 근접한 거리에서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후 직원은 제약사의 워크숍에 참여했고, 의사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직후 회사에 알려 자가 격리 조치됐다.
한현 메르스 의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의사, 휴 점점 퍼지는 건 아니겠지" "메르스 의사, 무섭다" `메르스 의사, 너무 늦은 거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