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메르스, 백신 개발에 무려 10 년 소요..'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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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메르스 출처:/ 연합뉴스 TV

시흥 메르스

시흥 메르스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르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서유럽이나 미국에서 발견됐다면 백신이 굉장히 연구가 많이 됐겠지만 중동에 국한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은 탓에 임상 연구 자체가 쉽지 않아서 치료제 개발이 더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메르스는 임상연구가 어려워 백신 개발에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해외 백신전문매체는 백신 개발에 수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 정문섭 씨는 한 매체를 통해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는데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 만큼 메르스 백신도 그 정도의 개발 기간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