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공개, 최 총리대행 "지난 3일 박 대통령의 지시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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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공개 출처:/ YTN 캡처

메르스 병원 공개

최경환 총리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병원을 공개했다.

7일 오전 최경환 총리대행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의 안전 위해 메르스 관련 병원 이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힌 후 24곳의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365서울열린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 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 가정의학과, 성빈센트 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부천성모병원, 군포시 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의원(아산), 건양대 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 내과로 총 24개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전체 공개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지만 현재 관리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췄기 때문에 공개하기로 판단한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 이번 공개가 늦었다는 의견에 대해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가 열렸을 때, 국민께 알려서 조치를 철저하게 취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그 사이에 보건복지부 장관 말씀대로 신고 등 여러가지 필요한 준비를 해야 했다. 그 이후 명단 공개의 필요 느꼈기 때문에 준비 작업 거치고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병원 공개에 누리꾼들은 정부의 늑장대응이 아니냐며 비난하고 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