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메르스 확산 지도'에 부천 병원 게재됐나? '시민 불안+공포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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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메르스 출처:/메르스 확산 지도

부천 메르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확산 지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36)씨가 이날 오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현재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 조사를 의뢰했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 이씨의 어머니 A(65)씨와 남동생 B(35)씨를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으며, 이씨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조사중에 있다.

부천시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최종 정밀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메르스 환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 개발자가 개발한 메르스 확산 지도가 화제다.

해당 개발자는 메르스 확진 사망 병원과, 제보를 토대로 감염 환자가 있었던 병원을 구글 지도로 표시했다. 메르스 확산 지도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개발자는 팝업 창을 통해 "본 지도는 여러분들의 제보로 이루어지며, 보도자료 및 실제 입증이 가능한 정보만 제보받기 위해 쓰기 기능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정보는 격리 및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확인하길 권고했다. 이어 루머 평가는 페이스북 로그인을 해야만 가능하며, 무엇보다 본 사이트는 루머의 확산 방지 및 실제 정보 공유의 장이 주목적이므로 제보된 내용이 루머로 확인되면 루머였다는 정보를 게시하는 것을 고려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스 발생 병원이 루머 신고를 다섯 번 이상 받으면 해당 데이터는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천 메르스, 믿을 게 없다", "부천 메르스, 꼭 전원 치료해서 건강히 퇴원하길", "부천 메르스, 전국이 메르스 바이러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