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증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682명으로 급증해 메르스 증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는 서울정부청사에서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상태"라고 공식 브리핑으로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첫 번째 감염자 A(68)씨가 두 번째로 방문한 B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총 61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에 대해 "3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모두 추적 조사해 격리 관찰 대상자가 급증한 것이다"라며 "격리 시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면 신속하게 늘릴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은 "B의료기관이 중소병원급 규모라 감염 관리에 충실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하며 "지금 벌어진 상황은 지역사회에서 무작위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퍼진게 아니라 다 의료기관이라는 공간적으로 제한된 곳에서 발생한 일종의 군집 발생"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스 증상으로는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증상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무서워서 어디 못간다", "메르스 증상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치사율이 높다는데", "메르스 증상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정말 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