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탄저균 샘플이 주한 미군 오산 공군 기지에도 배달됐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의 군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 내 다른 연구 기관으로 보내는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한국에도 탄저균 샘플이 잘못 보내진 것이다.
스티브 워런 국방부 대변인은 이 샘플이 규정에 따라 처리가 완료되었음을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유타 주 군 연구소가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 내 9개 주의 다른 연구 기관으로 보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로 전염성이 높다. 특히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죽은 상태여야 한다.
탄저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탄저균, 미국 일 똑바로 해라", "탄저균,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탄저균, 잘 처리됐겠지?", "탄저균,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게 어떤 방식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