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안전벨트 착용방법은? 이기디자인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인세이프’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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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업체인 ‘이기디자인솔루션’에서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INSAFE(인세이프)를 개발해 화제다. ‘이기디자인솔루션’의 김영대 대표는 지난 7년 간 자동차 안전용품과 유아용 카시트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아와 임부를 보다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개발에 뛰어 들었다. 임산부와 태아 생각으로 가득 찬 김영대 대표를 만나보았다.

Q: 임산부가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나?

A(김영대 대표): 그렇다.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사고 시 벨트에 의해 태아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겁도 난다. 이러한 문제로 보통 안전벨트 착용 없이 뒷좌석에 앉게 된다.

Q: 그렇지만 임산부도 꼭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A: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임산부도 안전벨트는 꼭 착용해야 한다. 사실 에어백도 안전벨트의 보조수단일 뿐이다. 요즘은 차의 성능이 너무 좋아져서 80km/h 속도에서도 과속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하지만 TV에서 수없이 보던 차량충돌 test영상은 대부분 60km/h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는데 화면으로 봤을 땐 별 느낌이 없지만 현장에서 보면 정말 끔찍하다.

60km/h에서 사고도 충격이 상당한데 80~100km/h에서 사고가 났을 때 살 수 있다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봐야 될 것이다. 이러한 기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물이 바로 안전벨트이며 임산부도 이러한 안전벨트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장치가 ‘인세이프’ 안전벨트 가이드다.

Q: ‘인세이프’ 안전벨트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A: 일반 안전벨트는 성인을 기준으로 개발되고 있고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는 모터를 이용해 속도의 변화에 따라 안전벨트의 장력을 조절해주는 모터피티까지 발전되어 왔지만 여전히 아이들과 임산부에게는 맞지 않다. 다행히 아이들에게는 카시트라는 대안이 나와 안전벨트에 비견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이 있었지만 시장규모가 작은 임산부는 여전히 찬밥신세다.

현재까지 임산부 자동차 안전과 관련해서 명확히 정해진 법규는 없으나 미국 교통안전국(NATSA)에서 제시한 임산부의 안전벨트 착용방법을 참고하자면 가슴벨트는 가슴 사이로 지나가도록 장착하되 불편하다고 가슴벨트를 등 쪽으로 넘긴다거나 팔로 감싸면 매우 위험하다. 허리벨트는 꼭 골반에 걸치고 복부 위로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의 안전벨트 착용방법 대로 착용했다 하더라도 사고 시 팽팽해지는 허리벨트는 배를 건들게 되기 마련이다. 이기디자인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인세이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복부로 지나가는 벨트를 시트 쪽으로 당겨주는 방식이다. 특히 ‘인세이프’는 검증된 안전성능과 안전제품답지 않은 디자인으로 시장을 리드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