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수거 중소형제품까지 확대...수거량 40% 늘어

환경부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서비스 수거량이 중소형 가전제품으로 확대되면서 40%나 늘었다.

환경부는 폐가전제품 무상수거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TV 등 중·소형가전제품 15종까지 확대해 수거량이 지난 2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4만2000대에 불과했던 수거량이 3월 5만9000대로 급증했다.

Photo Image
폐가전 무상수거서비스 처리기사가 가전을 옮기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무상수거서비스 수거량이 무게로 2만3000톤(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재활용 판매 수익, 소각·매립 대체, 천연자원 대체 등 경제적 편익이 8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무상수거서비스로 확보한 폐전자제품 중 수리해 재사용할 수 있으면 인근 재활용센터 등에 넘겨 재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6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간 부분적으로 시행하던 섬지역에도 무상 수거서비스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폐가전제품 무상수거는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옮기기 힘든 TV·냉장고·세탁기 등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제품 배출을 예약하면 수거전담반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가는 서비스다. 환경부가 지난해 이용 국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