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피해, 사망자 1만명 이를 수도? 네팔 당국자들 조심스럽게 추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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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피해 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네팔 지진피해

네팔 지진피해가 최악의 경우 사망자 1만여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들이 이번 지진으로 1만명이 사망했을 수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렌드라 니잘 네팔 정보장관은 네팔 지진피해 사망자가 4천5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2천500명이 사망하고 6천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상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네팔 지진으로 문화유적을 포함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두 동강 나는 등의 지진피해 역시 발생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막대한 지진피해가 발생한 원인으로 지진 규모의 강력함을 그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규모 7.8은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강진(규모 8.0 이상) 이후 81년 만에 최대다.

또한 진원의 깊이가 상대적으로 얕았다는 점도 지진피해를 키웠다. 진원이 얕았기 때문에 흔들림이 더 심했던 것이다.

네팔 지진은 25일 정오 직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대표적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로 얕은 편이다.

한편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여명이 사망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