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2부, 함은정 '빨간 연필 선생님'으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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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출처:/ JTBC '마녀사냥' 캡처

마녀사냥

`마녀사냥` 2부 개편이 이뤄진 지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하며 금요일 안방극장을 지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 89회에는 특별 MC 컬투와 티아라 함은정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너의 톡소리가 들려` 코너가 진행됐다.

`너의 톡소리가 들려`는 그간 사연으로만 연애 조언을 건넸던 것을 업그레이드해 녹취 파일을 들은 뒤 직접 사연자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사연자와 썸남 혹은 썸녀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재구성한 메시지를 보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고 어떤 톡을 보내면 좋을지 조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부산에서 온 여자가 4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와 달리 사연자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한 남자의 답이 있었다. 답변이 오가자 녹화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허지웅은 "영화 `어벤져스`보다 더 재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빨간 연필 선생님` 함은정은 사연자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족집게처럼 맞아떨어지는 상황들에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녀사냥` 2부는 `너의 톡소리가 들려`로 개편을 시작한 첫 방송에서 호불호가 엇갈렸었다. 낯선 코너에 대한 거부감, 새로움에 대한 신선함이었다. 그러나 20~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톡`을 이용해 코너를 구성함으로써 현시대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당분간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코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