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 마감, 미국 원유재고량 늘어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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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과 관련 없음. 출처:/ SK엔크린 홈페이지

국제유가 혼조 마감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9센트(1.0%) 하락한 57.15달러로 거래를 끝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9센트(0.76%) 상승한 배럴당 65.34달러 선에서 거래되었다.

전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하루 만에 떨어진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를 보면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530만 배럴 늘어난 4억8천900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1930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하지만 브렌트유 가격은 예멘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됨에 따라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30달러(1.6%) 떨어진 1,175.0달러로 거래를 끝마쳤다. 지난 3월10일 이후 최저치다.

나스닥지수가 전날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