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4.19혁명 행사. 이완구 총리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출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일정에 참석했다.
이 국무총리는 19일 “4·19 혁명의 정신을 받드는 또 하나의 길은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것이 바로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남과 북이 하나가 돼 한반도 전역에 자유와 평화의 물결이 넘치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4월의 정신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켜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에 당당한 선진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고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우리 모두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4·19 혁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4·19 혁명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표상으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