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골드 1100만~1900만원...24일 출시

미국,중국,일본등 10개국서...한국제외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애플워치 골드버전인 ‘에디션’가격이 최저 1만달러(1천100만원)가격에 판매된다. 가장 비싼 에디션은 1만7천달러(1천885만원)짜리다. 다음 달 24일부터 미국,호주,중국,일본,영국,프랑스등 10개국가에서 시판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제외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 애플 초청미디어행사 ‘스프링포워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골드버전 애플워치에디션 38mm화면 제품가격은 1만달러(1천100만원)부터, 42mm화면 제품은 1만2천달러(1천330만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에 붙는 시계줄은 기본형인 스포츠밴드다.

하지만 럭셔리버전인 애플워치 에디션은 8개의 서로 다른 표준 색깔과 밴드로 조합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같은 조합에 따라 어느 시계줄과 크기를 고르느냐에 따라 애플워치 에디션 가격도 1만7천달러(1천885만원)까지 오르게 된다. 따라서 가장 비싼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7천달러(1885만원)짜리가 된다.

애플워치에디션은 18캐럿골드, 또는 로즈골드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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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럭셔리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는 기본형의 경우 1천100만원이지만 다양한 컬러와 시계줄의 조합에 따라 가장 비싼 제품이 1천885만원까지 오른다. 오는 24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우리나라는 첫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사진=애플

애플워치에디션에는 디스플레이보호용 사파이어와 표준금보다 2배나 강한 순금 케이스와 버클이 사용됨에 따라 지금까지 나온 애플제품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 되고 있다.

이처럼 에디션 가격이 예상외로 비싸게 책정되면서 고객들에게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해 가을 애플워치를 처음 공개한 이래 18캐럿 금을 사용한 애플워치 예상가격은 2천달러(220만원)에서 2만달러(2천200만원)수준을 오르내리락거렸다.

애플워치 사전주문은 다음 달 10일부터 시작된다. 오프라인 애플스토어에는 사전주문 고객용 애플워치 특별전시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미국 외에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백화점, 일본 도쿄 이세탄, 영국 런던 셀프리지백화점 등의 애플워치 전시장에서도 미리 제품을 볼 수 있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오는 24일부터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홍콩,일본,영국,미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또 애플스토어 외에도 파리 콜레트, 런던과 도쿄의 도버스트리트마켓, 로스엔젤레스 맥스필드, 베를린의 코너 매장에서도 애플워치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달 17일 존 그루버 애플 전문 블로거의 말을 인용, “애플이 4월 출시할 애플워치 가운데 가장 비싼 골드(18K)버전만 팔아도 분기당 50억달러(5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애플은 애플워치 골드버전만 팔아도 연간 200억달러(22조원)의 대박을 기록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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