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자생적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공식적으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테러•극단주의 감시 단체 `시테`가 밝혔다.
7일 시테가 공개한 보코하람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영상에서는 아랍어와 영어, 프랑스어로 된 자막과 함께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등장, 이 남성은 알라신과 예언자가 서로 분열하지 말고 단결하라고 한 명령에 따라 IS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와 번영과 고난의 시기를 함께 하며 복종하겠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6년간 테러와 납치 등 무장 활동을 벌여 만 3천 명 이상을 숨지게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동북부 도시 마이두구리에서는 4회에 걸친 자살폭탄공격으로 최소한 54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