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 최시원 성룡 드레곤 블레이트
지난 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드래곤 블레이드`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 관계자는 "영상이 늦게 넘어오는 바람에 예고편 영상 릴리즈까지 늦어진 상황이었다"며 "유승준의 분량이 크지 않아 시간이 충분하다면 편집을 할 수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성룡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할리우드 스타 존 쿠삭, 애드리안 브로디 등이 출연하면서 초대형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았다.
이미 중화권에서는 개봉 6일 만에 79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중이고, 한국에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수입사는 `드래곤 블레이드`에 유승준이 출연한다는 소개를 일절 하지 않았고,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드래곤 블레이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처음 알려졌다.
영화에서 유승준은 성룡이 연기한 후오안 장군의 부하를 연기했다. 역할은 크지 않았다. 대사도 거의 없었다. 후오안 장군의 뒤에 서서 그의 말에 리액션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해당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사실 유승준 출연을 국내 시장에서는 되도록 오픈하지 않으려 했다"며 "워낙 민감한 사항이라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을 맡은 우리도 `드래곤 블레이드` 완성본을 받아본 지 일주일도 안됐다. 그전까지 유승준 분량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억울함을 밝혔다.
또한 유승준 분량을 편집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편집에 대해 함부로 제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 씨 분량을 편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