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네이처, 천연 유기농 화장품 멀티숍 주목

엄선한 유기농 화장품, 천연캔들 한 자리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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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멀티샵 ‘다빈네이처’가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빈네이처는 천연, 유기농 제품 중에서도 성분 기준을 통해 엄선한 브랜드만을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 외에도 천연 캔들, 마사지용품 등 힐링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갖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1:1 맞춤형 케어를 원할 경우 멀티샵 위층에 자리한 다빈에스테틱을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2013년 유기농 화장품 안전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예상 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3~4%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사후제도 관리 체계가 부재한 상황으로 해외 인증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어려운 유기농 관련 용어나 인증마크 등으로 혼란을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가 크다.

유기농 화장품에 대해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면 스스로 제품을 찾아나서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전문가가 엄선한 후보 브랜드 중 충분한 설명과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빈네이처는 바로 이런 이들을 위해 세계 각지의 유기농 화장품과 힐링용품을 갖춘 국내 천연, 유기농 멀티숍이다.

다빈네이처 매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방향(芳香)이다. 향초를 비롯해 아로마오일, 디퓨저, 배스솔트 등 다양한 방향 제품은 천연원료 사용한 제품이라는 기준 아래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천연 에센셜오일을 함유한 제품들은 인체에 해를 입히는 일 없이 빠른 탈취와 심신안정 효과를 제공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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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향초의 효과는 매장이 들어서는 순간 입증됐다. 대대적인 공사로 시멘트와 마감재 냄새가 가득했던 매장이 향초를 켜 놓는 것만으로 3일 만에 포근한 공기를 되찾은 것이다. 여러 향기가 뒤섞여 이어질 수 있는 두통도 없었다. 파라핀 왁스나 벤진 같은 유해 물질이 들어 있는 일반향초였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향 덕분인지 다빈네이처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80~90%가 제품을 구매한다. 일단 유기농 제품의 효과를 확인하고 나면 이후에는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높은 구매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직원의 상담도 큰 몫을 한다. 다빈네이처의 전 직원은 뷰티 관련 공부를 진행한 피부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매뉴얼에 따른 일괄적 상담 대신 개개인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은 높은 신뢰감을 가지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유기농 화장품은 엄격한 내부 심사에 의해 세계 각국에서 엄선했다. 이탈리아의 엘보라리오, 호주의 라클리니카와 마이에센스 등 유럽 대표 유기농 화장품에서도 효과와 성분이 우수한 제품만이 매장의 문턱을 넘었다. 국내 유기농 화장품 중에서는 스킨큐어의 산다화 라인이 유일하다.

다빈네이처 주혜진 대표는 “원료의 질은 물론 제조과정, 가격적인 측면까지 모두 고려해 엄선했다"며 "아무리 효과가 좋더라도 너무 고가이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빈네이처 매장 내 제품들이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숨어 있다.

유기농 화장품은 화학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에 비해 즉각적인 개선 효과나 차이를 보기는 어렵다. 발림성 개선을 위해 별도 성분을 추가하지도 않기 때문에 처음 사용할 경우 큰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사용해 보면 자연의 유기농 성분이 부여하는 편안한 느낌과 깊은 수분감을 다시 찾게 된다.

좀 더 빠른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싶다면 매장 위층에 자리한 다빈에스테틱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도 있다. 확인되지 않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하는 일부 에스테틱과 달리 다빈네이처에서 판매중인 유기농 제품을 사용해 관리하기 때문에 믿고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강남의 고가 관리 프로그램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유기농 제품을 사용해 관리하는 덕분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찾는 것은 다빈에스테틱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두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입소문이 퍼져 신부관리,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다양한 관리를 받고자 에스테틱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이 만족감을 얻고 돌아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여드름 관리다.

주혜진 대표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맞는 지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병원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에스테틱에서 효과를 보신 분들이 있었다.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어서 알리고 싶을 정도라고 하셔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한 고객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화장품은 분명 약이 아니다. 약처럼 효과가 빠르지도 않고 분명하지도 않다. 그렇기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집중 조명하는 화장품은 소비자에게 권하지 않겠다는 게 주 대표의 신념이다. 자연 그대로의 건강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다빈네이처와 다빈에스테틱 그 자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슬기 기자


cos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