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아냐, 루머 유포자 고소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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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하차 장기하 악성 루머 출처:/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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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하차 소식에 장기하가 입을 열었다.

장기하는 지난 22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쓴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장기하는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뒤로 하고 디제이 자리를 내려놓는 만큼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 때문에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장기하는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해당 루머와 관련해 장기하 측에서는 경찰에 게시물 작성자를 고소한 상황이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장기하는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기하는 지난 2012년 4월 `장대라`의 DJ로 발탁됐으며, 매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편안한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며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는 평 속에 높은 청취율을 자랑하고 있다.

장기하 라디오 하차에 대해 네티즌들은 "장기하 악성루머, 루머 작성자 각성해라" "장기하 악성루머, 장기하 라디오 하차라니" "장기하 악성루머, 그런 악성루머를 퍼뜨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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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