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에 가장 전문화된 NPE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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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에서 활동하는 특허관리 전문기업(NPE)이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이들 NPE는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해당 분야 특허 소송을 주도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각 산업군에서 소송을 주도하는 ‘조세회피처 특화 NPE`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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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 NPE가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 SW와 게임 전문 NPE, 유니록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유니록(Uniloc)이 새로운 공격 NPE로 주목받는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SW)와 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조세회피처에 위치했고, 특허 매입 후 곧바로 소송에 나섰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조세회피처 NPE로 꼽힌다. 실제 유니록은 2011년 설립 이후 총 60여개 특허를 매입했다. 특허를 사들인 후 곧바로 소송에 나섰다. 이 회사는 △2012년 14건 소송을 시작으로 △2013년 35건 △2014년 24건(상반기)의 소송을 제기했다. 유니록에게 피소된 기업은 시만텍·맥아피·세이브·카스퍼스키 등 보안 기업이 주를 이룬다. 락스타게임즈와 세가와 같은 게임업체도 피소됐다.

◇ 단말기 분야 전문 NPE, 데이터퀼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데이터퀼(Dataquill)은 주로 단말기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 이 회사는 2006년 이후 총 20여개 특허를 매입했다. 데이터퀼에 특허를 양도한 기업은 HP다. 데이터퀼은 HP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를 이용해 노키아·애플·ZTE·화웨이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에도 애플·ZTE·화웨이 등을 상대로 총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올들어서도 애플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데이터퀼이 단말기 업체들을 제소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특허는 ‘센서를 통한 단말기 정보 전송’ 관련 기술이다. 총 8회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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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된 NPE가 해당 산업 특허소송을 주도한다.

◇ 가전 전문 NPE, 골드참

사모아에 위치한 골드참(Gold charm)은 지난해부터 아시아계 기업 특허를 집중 매입했다. 2012년 설립 이후 총 600여개 특허를 사들였다. 골드참은 특허 대부문을 NEC(400여개)와 혼하이(137개)로부터 사들였다. 주목할 점은 골드참이 올해부터 사들인 특허를 통해 특허 소송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일본 미쓰비시전자·도시바·푸나이전자 등을 상대로 총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NEC의 특허를 대거 사들인 골드참이 일본 가전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1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이동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 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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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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