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기상품] 마케팅우수 - 3D엔터 `크로스3.0`

3D엔터(대표 박화중)는 대형 3D프린터를 상용화해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2013년 소형제품 일색이던 국내 프린터 시장에 자체 설계한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가공해 최초의 대형 3D프린터 ‘크로스(Cross)1.0’을 개발 완료했다. 테스트 후 지난해 7월부터 크로스2.0을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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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국내 다른 업체들의 무분별한 카피가 이어진다고 판단해 ‘2014 인사이드 3D 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에서 크로스3.0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3.0에는 제품 설계 단계에서 3D프린터가 필수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한 3D엔터의 기술이 집결됐다. 소형 3D프린터 시장에서 대형 제품의 필요성을 깨닫고 초기부터 대형 제품을 주력으로 선택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구동부를 강점으로 습기나 뒤틀림에도 강하다. 각도가 조절되는 LCD와 편의성 높은 온도관리 시스템도 장착됐다.

개발 의뢰 시 5000×2000×1500㎜까지 만들 수 있다. 적층두께가 최소 0.1~0.5㎜까지 최적화돼 1㎜까지 가능하며 노즐크기가 기본 0.7㎜ 장착에 0.4㎜, 1㎜가 추가 제공된다. 사용 필라멘트는 폴리락타이드(PLA), 하이임팩트폴리스틸렌(HIPS), 카본(Carbon), 나일론(Nylon), PVA, ABS 등이다. 압출기는 싱글 다이렉트 방식이다.

2014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국내 최초 광경화방식(SLA) 3D프린터 ‘알파(Alpha)’도 발표했다. 광경화 수지에 레이저로 프린팅하는 이 프린터는 정밀하면서 출력 속도도 빠르다. FDM 방식으로는 인물을 실사로 출력할 수 있는 크기 500×500×1750㎜의 조형물도 선보였다.

회사는 보급형 FDM 대형 3D 프린터도 상용화해 국내에 보급하고 있으며 각 제품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화중 사장은 “국내 대형 프린터의 표준을 만든 것”이라며 “최소 조형크기가 500×500×500㎜부터 2000×1000×1000㎜ 사이즈까지 제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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