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악영향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큰빗이끼벌레가 유해성과 생태독성이 없다는 정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 7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 4대강물환경연구소, 유역지방환경청, 학계, 민간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기관에 의뢰해 올여름 4대강 유역에서 출연한 큰빗이끼벌레의 수중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연구는 큰빗이끼벌레가 많이 서식하는 금강 세종보 인근에 현장과 유사한 생태계(메조코즘)를 설치해 미성숙·성숙·사멸 등 성장단계별로 구분된 큰빗이끼벌레를 메조코즘에 넣고 어류에 미치는 영향을 일정시간 동안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현장 서식종인 납자루와 밀어, 송사리 모두 생존에 영향이 없었다.17일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이 뉴스에 대해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눈에 띈다. "큰빗이끼벌레는 그럼 왜 생긴거야? 수질 상황은 어떤데?" "문제는 생태계 파괴 사실 아닌가?" "독성이 없더라도 특정 종이 집단적으로 급작스럽게 발생 했다면 생태계가 문제가 있다는거 아닌가?" 라는 댓글들이 있었다.
또한 "큰빗이끼벌레가 사멸하면서 용존산소를 고갈시킬거고, 무엇보다도 수질이 악화되었기때문에 나타난게 문제다" "독성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저런 듣도 보도 못한 신종 변이 생물체가 등장했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빨리 지금이라도 원래대로 복원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큰빗이끼벌레 기온 내려가면 다 죽어서 썩는다는데 지금쯤 썩고 있겠지" "계속 늘어나도 저 발언 책임질 수 있나?"라는 의견도 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장희주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