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모바일게임사 ‘A-33 스튜디오’에 7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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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게임사 A-33 스튜디오(대표 김동선)에 7억 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A-33 스튜디오는 넥슨에서 온라인 3대 1인칭슈팅(FPS)게임 중 하나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개발 및 운영 전반을 담당했던 김동선 대표를 필두로, 넥슨의 PC 온라인 및 모바일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A-33 스튜디오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을 비롯, ‘컴뱃암즈’ 등 정통 FPS게임을 운영하며 다년간 손발을 맞춘 팀워크에 다양한 국가에서의 해외 서비스 경험이 더해져 FPS 게임에 대한 장르 내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33 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 계획인 모바일 FPS게임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모바일 FPS게임이 갖고 있던 조작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로 제공, 온라인 FPS 게임의 묘미를 최대한으로 살린 모바일 FPS게임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Project S’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중인 이 게임은 기존의 아케이드 슈팅성 모바일 FPS게임들과 달리, 정확하고 빠른 컨트롤과 조준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팀의 전략적인 작전이 강조된 스쿼드 관리를 통해 그간 PvP 중심이던 대전방식에서 벗어나 유저간의 1:1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A-33 스튜디오 김동선 대표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FPS게임 장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모바일 환경에서는 제한적인 UI와 컨트롤로 인해 성장이 비교적 더딘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Project S’가 기존 모바일 FPS게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FPS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김기준 파트너는 “A-33 스튜디오는 온라인 FPS게임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FPS게임을 개발해 해당 장르에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팀”이라며, “이를 통해 A-33 스튜디오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모바일 FPS게임 시장을 혁신하고, 나아가 모바일 장르의 다양화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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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