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 해킹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에 북한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니 영화사 해킹하는 데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돼 북한이 의심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소니 영화사 해킹사건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소니 측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한글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해커 집단의 침입이 지난해 5월 한국 내 다수 은행과 2개 방송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공격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당시 사이버 공격도 북한 소행일 것으로 추정됐다.
소니 영화사 해킹은 지난달 24일 해커들의 공격으로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는가 하면 최근 개봉한 `퓨리`와 아직 개봉되지 않은 `애니` 등의 영화가 온라인에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미국 언론들은 소니 측과 이 업체가 고용한 외부 보안 전문가들이 성탄절에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비서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 개봉 역시 불발됐다.
소니 영화사 해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니 영화사 해킹, 북한 소행이겠네" "소니 영화사 해킹, 그러게 착하게 살지" "소니 영화사 해킹, 개봉 못하게되는건가" "소니 영화사 해킹,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소니 영화사 해킹, 어떻게 해킹을 했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소니 영화사 해킹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