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스몰비어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유행에 힘입어 우후죽순 증가했지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몰비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창업자는 여름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는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매장에 손님이 없어 걱정이라고 얘기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생맥주 판매만으로도 호황을 누릴 수 있지만, 날이 추워지면 맥주를 찾는 고객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탕요리와 같은 메뉴가 인기가 높은데, 단순한 튀김류만 있어 외면을 받게 된다.
따라서 현재 스몰비어 등과 같이 소자본, 소점포주점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몰사케전문점 ‘비어사케’가 대표적인데, 겨울시즌에 더욱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로, 실제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들은 많은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비어사케’는 스몰비어와 이자카야의 장점을 합쳐 비수기를 제거했다. 즉,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계절 내내 고객유입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생맥주와 함께 소주, 사케,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고, 겨울철에 어울리는 탕메뉴도 갖추고 있다. 참고로 ‘비어사케’의 메뉴는 총 28가지에 이른다.
현명한 메뉴전략이 돋보인다. 계절에 맞게 메뉴를 재편성하고, 인기 없는 메뉴는 새로운 메뉴로 대체하면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모든 메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저 그런 메뉴’가 아닌 ‘정성이 돋보이는 요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더불어 가격이 저렴해서 재방문율이 높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주점창업 브랜드 ‘비어사케’의 관계자는 “유행성 아이템은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매출편차를 심하게 만들어 안정적인 운영이 힘들다. 또한 여러 아이템들의 장점을 합친 어설픈 복합 매장 컨셉은 전문성이 결여되어 보여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비어사케는 이러한 단점을 모두 보완한 브랜드로, 사계절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운영시스템 부분에서도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지만 매뉴얼화 시켜 누구나 쉽게 조리가 가능하고, 객단가가 높아 작은 매장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