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이둘희, 박상민 발언 논란에 "박상민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 직접 해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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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둘희 박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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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둘희가 경기중 2번이나 급소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당시 관중석에 있던 부대표 박상민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둘희 선수 인간 이하의 대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박상민 씨가 실제로 이둘희 선수가 연속으로 로블로 맞고 쓰러 졌을 때 분명 `빨리 일어나 새꺄!` 라며 흥분했다"고 밝혔다.

이 글의 작성자에 따르면 이둘희 선수가 낭심 공격을 받고 쓰러졌을 때 상당수의 관객이 `아픈 척 하지 말고 일어나라`는 식으로 조롱했고, 부대표 박상민도 `일어나 새끼야`라고 하자 옆자리에 있던 정문홍 대표가 저지했다.

이어 "박상민씨 기부 많이 하고 선행 많이 하는 거 안다. 하지만 자기가 투자를 했으면 했지 선수를 마치 동물원 원숭이 대하듯 막대해서는 안된다"며 "십 몇년 동안 격투기 경기를 봤지만 이렇게 개같은 꼴 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너무 실망이다"라며 비난했다.

또 작성자는 "세계 최고 단체인 UFC도 로블로우 제대로 들어간 부상은 바로 중단 시킨다"며 "기본적인 선수 배려가 없다면 박상민씨는 그냥 길거리 싸움에 돈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둘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글을 꼭 써야겠다 느끼게 된 건 박상민 부대표님이 잘못된 여론몰이를 당하시는 것 같아 제가 글을 직접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저희에게 정말 큰 형님 같으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0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링사이드에서 가장 많이 봬왔고 이 새끼 저 새끼 하는건 저희끼리 하는 늘 친숙한 대화고 지금까지 대회와 저희 선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인데…. 이런 거 정말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둘희는 “대회 전에도 장난치면서 얼마나 긴장 풀어주시려고 했는데, 그걸 가리켜 ‘우리안의 동물이라는 둥, 개 취급 당한다’던지 하는 기사를 혹여 보시고 마음 아파하실까봐 우려된다. 월급 받는 입장 아니다. 정말로 저희 아니 적어도 저는 선수를 위해주는 최고의 대회사와 좋은 분들 사이에서 시합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그런 오해들로 상민형님 마음이 더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부탁드린다. 더불어 후쿠다 선수도 그런 비겁한선수가 아니니 꼭 정정 부탁드린다. 저는 다시 꼭 후쿠다 선수와 좋은 경기로 인사 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둘희는 이날 경기 도중 상대선수 후쿠다 리키에게 2차례 낭심 공격을 당해 쓰러져 병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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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