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펍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몰펍’, ‘스몰칵테일’, 소자본 창업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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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소자본으로 작은 평수의 주점을 창업할 수 있는 ‘스몰비어’가 대세를 이루었다. 작은 매장 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는 봉구비어, 춘자비어, 용구비어, 말자싸롱, 최군맥주등 수많은 유사브랜드들이 탄생함으로써 이색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점포수를 늘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트랜드에 맞춰진 아이템이다보니 저렴한 안주, 맥주 외에 수익 낼 구조를 만들지 못한게 스몰비어의 한계점으로 드러나면서 한단계 발전된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스몰펍’, ‘스몰칵테일’이 떠오르고 있다.

펍의 경우 갑갑한 스몰비어와 다르게 탁 트인 실내와 다트 같은 오락문화등 고객의 편의성이 좋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재방문률이 높다. 최근 가격이 저렴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스몰펍`, `스몰칵테일`이 새로운 장르로 떠오르면서 부산, 경남권에 유명한 `개집비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집비어를 창업한 박병훈대표(32)는 “해외 여행 중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펍에서 칵테일을 처음 접했는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가볍게 즐겨 마신던 칵테일을 국내에선 너무 비싸게 파는 것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의 카페에서 레시피 대로 커피를 만들 듯 칵테일 역시 잘 짜여진 레시피로 칵테일을 만든다면 전문 바텐더가 아니라도 훌륭한 칵테일을 만드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칵테일의 경우 커피처럼 판매가대비 원가가 낮아 운영마진율이 높은 편이라 스몰비어 운영의 한계를 보완할수 있는 아이템이다. 요즘 젊은 층들에겐 보드카, 데낄라등 병 단위로 판매되는 리큐르 판매율도 높은 편이라 매장 테이블 단가를 높일수 있는 수단이 된다. 겨울철에는 비수기를 맞이하게 되는 스몰비어와 달리 스몰펍, 스몰칵테일의 경우 사계절내내 인기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좋은 것을 대중이 누릴수 있도록 보급화 시키는 것"이 기업의 핵심 비전으로 갖고 있는 만큼 좋은 칵테일을 모두가 누릴수 있도록 최대한 만만한 가격에 보급하겠다는게 개집비어의 목표다.

얼마전 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하여 아직 별다른 마케팅 없이 전국적으로 오픈한 가맹점이 현재 12호점이 넘어서고 있다. 기존 가맹점주가 가맹점을 2개째 계약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개집비어는 두 매장 이상 관리가 가능한 오토매장 시스템을 만들어 두어, 점주가 없이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많은 자본이 필요한 매장 1개를 운영 할 돈으로 1억 남짓 드는 개집비어를 인접 지역 2곳에 운영하는 것은 현명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국내 어디든 배송 가능한 식자재 유통구조, 매월 정기적인 본사의 슈퍼바이저 경영 점검 및 탄탄한 마케팅 지원으로 매장 관리 운영에만 집중할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도 처음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개집비어(www.doghousebeer.co.kr)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