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삼겹살은 여타 다른 고기에 비해 저렴하고 취급하는 곳이 많아 회식자리나 가족 외식메뉴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국민음식이다. 한국인의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19.3kg(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으로 닭고기 10.7kg, 소고기 8.8kg에 비해 두배가 넘는 소비량을 자랑한다. 특히 돼지고기 중 삼겹살에 대한 선호는 세계적으로 유별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삼겹살은 동맥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혈관을 튼튼하게 해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고 필수 지방산을 함유해 뇌질환을 억제하고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삼겹살에는 비타민 B1이 쇠고기보다 10배나 더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이밖에 소화기능 보조,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중금속 해독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다 고소한 맛과 소고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삼겹살은 잘 하는 집과 못 하는 집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삼겹살 원가상승으로 인해 국내산 돼지고기가 아닌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수입 냉동육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등 정직하고 착한 식당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칠백집은 오직 국내산 최고급 돼지고기 삼겹살만을 취급하는 착한식당으로 앞서 말한 비양심적인 삼겹살집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칠성급 호텔의 맛과 서비스를 백배 넘어서겠다는 마음으로 탄생한 이름인 ‘칠백집’은 특제 돌판위에 삼겹살을 비롯한 송이버섯, 단호박, 묵은지, 치즈숙주나물 등 다양하고 푸짐한 구이요리를 즐길 수 있어 근처 직장인은 물론 주민들도 제일 먼저 추천하는 삼겹살 맛집이다.
칠백집의 삼겹살은 모두 코스식으로 1인분 기준 삼겹살 180g, 불오징어 구이와 치즈사리를 포함하여 1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제공한다. 또한 전북 장수에서만 유일하게 생산되는 장수 곱돌을 이용하여 제작한 고기 불판을 사용하여 삼겹살의 육질과 육즙을 그대로 유지하여 담백한 맛을 최대한 유지해준다.
특히 세트메뉴를 통해 푸짐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2~3인이 이용하기 좋은 연인세트는 삼겹살 2인분(360g), 불오징어, 냉면, 볶음밥, 음료수를 포함해 32,000원에 제공하고 4~5인이 즐길 수 있는 가족세트는 삼겹살 3인분(540g), 불오징어, 냉면 2개, 볶음밥, 음료수나 주류를 모두 포함하여 54,000원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음식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 해물된장,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뚝배기 라면을 1,000원, 볶음밥, 주먹밥, 치즈사리 등 식사메뉴를 2,000원에 제공하여 조금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배를 채우고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최고의 회식장소로도 추천할 만 하다.
천호동과 암사동을 비롯한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삼겹살 맛집 칠백집. 퇴근 후 소주한잔 생각나는 술집으로 칠백집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뉴스팀